[독서 한줄]
평등의 역설: 토크빌과 루소가 바라본 현대 민주주의의 감정과 불평등
"토크빌이 설명했듯이 민주주의는 그 어떤 체제보다 성공의 불평등을 참을 수 없게 했습니다. 존 롤스도 나중에 이 관점을 계승했죠. 모두가 똑같은 수준에서 출발한다고 가정하는데 다른 사람들보다 잘나가는 사람이 있으니 참기 어렵죠. ‘왜 재는 성공하고 난 못해? 우리 둘다 똑같은 일을 하고 처음 출발은 똑같았잖아.’ 그러다 보면 자기 합리화와 위안거리를 만들어내면서 비열한 생각까지 하게 되죠. ‘TV에 나오는 창녀라서’, ‘뒤에서 밀어주니까’, ‘쉽고 잘 먹히는 작품만 만드니까’, ‘압력을 행사할 만한 집단에 속해 있으니까’ 그 사람이 성공했다 생각하는 겁니다. 그런 식으로 자기변명을 하고 거짓 설명을 달아가면서 타자의 성공, 부, 아름다운 아내,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그 의 입장에 초연해지려고 애쓰죠. 이..
2024. 8. 26.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