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한줄] / / 2024. 8. 9. 17:47

자기 보존과 연민: 루소의 인간 본성 탐구

인간 본성의 근원: 이성 이전의 두 원리

장 자크 루소는 그의 저서 *‘인간 불평등의 기원’*에서 인간 본성의 기초를 탐구하는 중요한 시각을 제시합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우리에게 인간들을 이미 완성된 모습으로만 보는 법을 가르쳐주는 그 모든 학술 서적들은 제쳐두고, 인간 영혼의 최초의 가장 단순한 작용들에 대해 숙고해 보면 이성 이전의 두 원리를 발견할 것으로 나는 생각한다. 그중의 하나는 우리에게 우리 자신의 안위와 자기 보존에 열렬히 관심을 갖게 하며, 다른 하나는 모든 감성적 존재, 특히 우리 인간이 죽거나 고통을 당하는 것을 보기 싫어하게 하는 자연적인 혐오감을 불러일으킨다. 사회성의 원리 같은 것을 더 끼워 넣을 필요 없이, 우리의 정신이 그 두 원리를 가지고 만들어낼 수 있는 협력과 조합으로부터 자연법의 모든 규칙이 생각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 규칙들은 그 후 이성이 끊임없이 발달하여 마침내 자연을 질식시켜 버렸을 때, 이성이 다른 토대 위에 다시 세워야 하는 규칙들이다."

 

루소는 이 문장에서 인간을 이미 완성된 존재로만 바라보는 기존의 학문적 접근을 넘어서, 인간의 본질적 상태와 초기의 본능을 이해할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는 인간 영혼의 가장 단순한 작용들, 즉 이성 이전의 두 가지 원리를 발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자기 보존의 본능

첫 번째 원리는 자기 보존의 본능입니다. 루소는 인간이 자신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강렬한 관심을 가지게 하는 이 본능이 모든 생명체가 공유하는 기본적인 속성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는 인간 행동의 핵심 동력 중 하나로, 인간이 본능적으로 자신의 생존을 위해 노력하도록 만듭니다.

타인에 대한 연민과 공감

두 번째 원리는 감성적 존재들에 대한 자연적 혐오감과 연민의 감정입니다. 루소는 이 원리가 인간이 다른 인간이나 감성적 존재들이 고통을 당하거나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견디기 어려워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연민의 감정은 사회적 관계의 기초를 이루며, 인간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협력과 조화를 이루게 합니다.

현대적 고민: 인간 본성의 회복과 실천

루소의 이러한 사상은 오늘날에도 중요한 성찰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현대 사회에서 끊임없이 발전하는 기술과 복잡한 사회 구조 속에서 인간 본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야 합니다. 루소가 제시한 자기 보존의 본능과 타인에 대한 연민이라는 두 가지 원리를 오늘날의 삶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이성과 본능 사이의 균형을 찾고, 보다 인간다운 사회를 구축하는 데 이 원리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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